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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형님 3부 21화 - 천제의 칙령 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랭박사입니다. 3부 21화 리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화에서 곤륜의 사신이 천제의 칙령을 가지고 완달성으로 찾아왔었죠. 그는 완달에게 용건을 전하기 전에 흰 산 일족 하나를 인질로 잡고 있음을 전하는데요, 혹여 완달이 천제의 칙령을 듣고나서 부들부들해서 홧김에 자기를 죽일까봐 안전보장 차원에서 인질을 들먹거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흰 산 일족은 적에게 붙잡힌 일족은 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있었고 인질 얘기는 제대로 꺼내보지도 못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게 되죠. 사신은 천제의 칙령도 가져왔지만 오행과 구망의 중재안도 함께 가져왔는데요. 만약 완달이 중재안을 받아들여 적절한 조치를 위하기만 한다면 곤륜과의 전..

호랑이형님 3부 20화 - 흰 산의 딸들 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금요일 밤부터 주말까지 고열과 구토로 죽다 살아난 호랭박사 입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괴질환?!) 리뷰도 영상도 모두 늦고 말았네요 ㅠ 3부 21화 미리보기도 아직 못 봤는데요, 얼른 20화 리뷰를 하고 21화 보러 가야겠습니다! ------------------------------------------------------ 지난 화에서 갑자기 자신이 완달의 딸이라고 주장하며 등장한 인물이 있었는데요.궁기를 손 쉽게 잡을 정도로 무시하지 못할 전투력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게다가 성격도 앙칼지고 당돌해서 완달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는데 완달은 이걸 대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습니..

호랑이형님 3부 19화 - 흥개와 모란 그리고 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랭박사입니다. 또 한 주가 쏜살같이 지나갔네요 ^^;; 3부 19화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화에서 '흥개'라는 인물이 언급되었는데요, 혹시 흰 산 일족이 아닐까 예측해봤는데 그게 맞았습니다. 흥개는 완달이 오래 전 낳았던 자식인 것 같고, 그의 딸로 추정되는 '모란'도 이번 화에서 실루엣이 나왔죠. 아마 이 둘의 어머니는 완달이 흑룡과 싸울 때 삼실로 도움을 줬던 '여진'이 아닐까 싶은데요, 만주족 설화 '여진정수'에서도 완달과 여진의 아들 딸로 '흥개와 모란'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흑룡과의 전투 전 후로 완달은 여진과 부부가 된 것 같은데, 이 때 낳았던 첫 자식이 아마 흥개와 모란 아닐까 싶어요. 그..

호랑이형님 3부 18화 - 목정(木正) 구망 편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랭박사 입니다! 3부 18화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화에서 우강이 완달에 대한 건을 보고하러 황급하게 누군가를 찾아갔었죠. 제가 구망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역시나 구망이었습니다. 오행관 중 수정(水正)으로 우강이 등장했고, 이번 화에서는 목정(木正) 구망이 나온 셈이죠. 구망에 대해서는 그 정체가 궁금해서 1부 때부터 여러 조사를 했었습니다. 동방과 나무의 기운을 지배한다는 천신 태호를 보좌하는 것이 구망이고, 산해경에 묘사되기를 "동방에 구망이 있는데(東方句芒), 새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鳥身人面), 두 마리의 용을 타고 다닌다(乘兩龍而行)." 라고 되어있었죠. 사실 1부에서 구망..

호랑이형님 3부 17화 - 오행관 우강(禺彊) 편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랭박사입니다. 최근 2주 동안 신변에 이런저런 사건이 많아 블로그 리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3부 17화를 업로드하고, 내일은 3부 18화 리뷰를 업로드 할게요! (참고로 저 아직 18화 미리보기 못봤어요. 이거 올리고 바로 볼 거예요..😁😁) 이번 화에서는 오행관(五行官) 중 하나인 우강(禺疆)이 등장했습니다. 호형에서는 동양의 사상, 전설, 옛 문헌에 기록된 인물들이 참 많이 나오는데요. 만주족의 창세신화 우처구 우러본을 비롯해서 몽골의 창세신화(버르테), 중국의 산해경, 조선시대 박지원이 쓴 호질, 풍수지리에서 사용되는 산의 지기(地氣) 개념, 최근에는 만주족의 여진정수 설화도 자주 나왔죠. 여기..

호랑이형님 3부 16화 - 왕좌를 빼앗기다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랭박사입니다. 벌써 한 주가 또 지났네요 ^^;; 이번주 리뷰도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하겠습니다! 1. 끝내 완달에게 제압당하고 홍사에 봉인당한 이령 완달이 이령에게 후계자 자리를 물려준 것이 무색할만큼 둘의 전투력 격차는 컸습니다. 불함의 현신이라는 완달.. 흰 산의 힘 따위 쓰지 않아도 청사, 황사, 홍사를 이겨내고 두 다리만으로 이령을 전투 불능으로 짓밟아버렸죠. 그러면서도 끝내 이령을 말로 타이르려 합니다. '우리의 과업이 압카로써 곧 끝나게 되는데 너는 어찌 숙명을 거스르려 하느냐..' '받아들여라! 흰산의 힘을 압카에게 전하는 것만이 우리의 숙명이야' 이령은 자신을 포함한 흰 산 일족 전부가 ..

호랑이형님 3부 15화 - 완달과 여진, 그리고 흑룡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랭박사입니다. 이번 화는 주요 포인트를 중심으로 리뷰하겠습니다. 1. 여진과 흑룡에 대해 3부의 주요 모티브가 된 설화가 바로 만주족의 '여진정수'라고 3부 프롤로그 리뷰 때부터 말씀드렸는데요. 이 설화에 따르면 완달의 부인으로 '여진'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완달과 여진은 흑룡강 유역에서 흑룡과 대결하게 됩니다. 여진이 갖고 있던 삼실로 흑룡의 몸을 묶고, 완달이 칠성도끼를 사용해서 결국 흑룡을 제압하는 내용으로 설화는 진행되죠. 호형에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전개됐고, 설화처럼 '여진'이 등장했습니다. 3부 프롤로그에서 독수리에 타고 삼실을 휘날리던 인물이 역시나 여진이었네요. 흑룡은 신들도 통제하지 못하는 ..

호랑이형님 3부 14화 - 이령은 모르는 힘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랭박사입니다. 이번 주도 벌써 금요일이 됐네요. 저는 회사를 다니며 한 주 동안 미리보기 연재분 내용을 곱씹어보고, 금요일 퇴근 후 글을 작성하기 시작해서 다음 회차 업로드 전에 게시하는 루틴으로 지낸지가 꽤 되었습니다. 오늘은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아 어쩌면 3부 15화 업로드 이후에 글이 올라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다음 화 보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니,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지난 화에서 완달이 이령의 삼실에 허무하게 당하면서 '세계관 최강자가 고작 저런 거에 당해도 되는거야??!' 라고 독자들의 의문을 샀었는데요. 알고보니 완달은 초대(初代) 흰 산의 주인 불함(不咸)의 현신(現身)이라고 불..

호랑이형님 3부 13화 - 삼실에 묶이다 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랭박사 입니다. 지난 화에서 이령이 몰래 숨겨둔 삼실을 사용해서 완달을 공격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는데요, 설마 이걸로 완달이 무너질까 했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청사와 황사에 꽁꽁 묶인 완달이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제압당해버렸네요. 완달의 기물 중 가장 사기적인 성능이 아닐까 싶은데, 흑룡을 잡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게 저 삼실이 아닐까 싶어요.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더 다뤄보도록 하고, 오늘 진행된 내용 리뷰해보겠습니다. 몇 화 전 이령이 부하들을 시켜서 뭔가 천 같은걸 갖다놓는 장면이 있었죠. 저는 이게 무슨 떡밥일까 고민하다가 '혹시 이령이 복제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가 아닐까?..

호랑이형님 3부 12화 - 번복 그리고 불복(不服)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랭박사 입니다. 이번 화는 전설의 레전드로 남을 것 같습니다.. 80% 이상이 완달과 이령의 살벌한 대화로 진행되는데, 숨쉴 틈도 없는 긴장감 속에서 보다보니 한 화가 끝나버렸네요; 2부에서 이령이 시라무렌의 성으로 쳐들어갔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영화도 애니도 아닌 만화를 보는데, 둘의 대화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던 회차였습니다. 지난 화에서 완달이 성으로 복귀하는 장면과 이령이 충격으로 식은땀을 줄줄 흘리는 장면으로 끝이 났었는데요. 완달은 이령이 방금 전까지 앉아있던 용상(龍床)에 자연스럽게 가 앉습니다. 왕위를 물려받기 직전이었던 이령은 다시 땅바닥에 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