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에서 라오허의 성에 정체불명의 인물이 등장하며 끝이 났었는데요. 라오허가 급히 숙이는 걸 보고 대체 누구냐 논란이 많았는데 역시나 구망이었습니다. 천제는 완달에게 패하면서 ‘목정을 면하라’라는 명령을 내리고는 패퇴했는데요, 천제에게 항명하다가 전장에서 배제당한 구망이 흰 산의 부름이 시작된 것을 감지하고는 움직인 것이었습니다. 구망은 새군사와 함께 이령이 있는 완달성으로 노정을 열어서 바로 들어가버리는데요, 너무나 갑작스러운 전개에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둘이 이렇게 빨리 마주치게 되다니 뭔가 거대한 떡밥들이 마구마구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 얘기는 뒤에서 좀 더 해보겠습니다. 이번 화 스토리의 중심이었던 이령으로 돌아와보죠. 이령은 무지기의 일족과 한 판 대결을 치른 뒤에 뭐가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