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회사 일이 바빠 글이 좀 늦었습니다. 62화 아직 안 보고 글 올립니다! — 지난 화에서 이령이 압카의 처소로 들어가면서 끝이 났었는데요. 이령은 완달의 보호막 뒤로 거대한 덩치를 가진 아이 압카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의 영험함을 직접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은데요. 태어날 때부터 백액을 갖고 태어난 건 인정하지만, 대체 완달과 양백이 왜 그토록 압카를 맹신했는지 아직은 알 수 없기에 조심스러워하죠. 이령을 맞이한 압카의 표정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평온했습니다. 일족의 형제들이 이령을 맞이할 때면 본능적으로 위기를 느끼고 적대감과 두려움을 드러내곤 했다는데요, 압카는 이령이 오던가 말던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었죠. 아직 어려서 이령의 악함과 강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거나, 혹은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