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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형님 3부 74화 - 원군 편 리뷰

안녕하세요, 호랑이형님 리뷰하는 호랭박사입니다. 한달 전 쌍둥이 출산 이벤트로 글을 못 올리고 있었는데요, 3부 74화부터 리뷰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화에서 라오허가 무지기를 일방적으로 압도하나 싶었더니, 무지기가 좀비같이 살아나서 반격을 날리며 끝이 났었죠. 이후 우강이 멀리서 그 광경을 바라보며 ‘불사의 몸이 부름을 받았다’고 경악하는데요, 오행관마저 두려움에 떨 정도로 무지기는 대단한 존재였던 것 같습니다. 무지기에 대한 전설을 다시 들여다보니까, 호형에서 무지기를 전설에 딱 부합하게 굉장히 신경써서 묘사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몸이 푸르고 눈은 금빛인데 목이 거의 키의 서너배 될 정도로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호형에서도 마치 기린처럼 목이 쭉쭉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줬죠. 게다가 ..

카테고리 없음 2023.10.14

호랑이형님 3부 67화 - 이령의 전쟁 7편 리뷰

요즘 평일에 시간이 안 나다 보니 주말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떡밥이 서서히 풀려가면서 이것저것 할 얘기들이 많아 널널한 주말에 천천히 생각하며 리뷰를 하네요.. 업로드가 좀 늦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이번 화는 이령이 어떻게 흰 산의 큰어르신으로써 남을 수 있었는지 그 실마리를 알 수 있었던 회차였습니다. 이령은 ‘부름’에 맞서서 결국 자신이 승리하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을 직감했으며, 흰 산의 힘을 환원하고 신격을 받으라는 구망의 제안을 결국 받아들이기로 한 것 같은데요. 그 과정에서 이령의 보여주기식 대사와 액션이 상당히 드라마틱했죠. 압카가 이령을 큰어르신으로 대접해주게 된 이유와 더불어 아린의 탄생 배경을 추측해볼 수 있는 떡밥들도 나온 것 같은데요. ..

카테고리 없음 2023.08.26

호랑이형님 3부 66화 - 이령의 전쟁 6편 리뷰

이번 화에서는 구망이 완달성에 전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령과의 한 판 힘싸움이 벌어지나 싶었는데, 구망은 역시나 그렇게 단순한 인물이 아니었죠. 이제 갓 흰 산의 주인이 된 이령을 구워삶을 방안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고, 부정승계로 인한 ‘부름’ 때문에 이령이 버티지 못할 것을 알고 ‘영생과 신격’을 제안한 듯 보입니다. 구망은 오행관의 실질적 우두머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곤륜에서 제일 가는 전략가로 볼 수 있습니다. 훗날 압카가 구망을 자신의 군사로 활용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 만약 천제가 구망의 말을 듣고 융합한 상태에서 흰 산을 침공했더라면, 쓸데없는 잡졸 병력들은 빼고 강력한 신장들 몇 명만 골라서 데리고 갔다면 오히려 손 쉽게 완달을 제압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천제는 구망을 단순..

카테고리 없음 2023.08.19

호랑이형님 3부 65화 - 이령의 전쟁 5편 리뷰

지난 화에서 라오허의 성에 정체불명의 인물이 등장하며 끝이 났었는데요. 라오허가 급히 숙이는 걸 보고 대체 누구냐 논란이 많았는데 역시나 구망이었습니다. 천제는 완달에게 패하면서 ‘목정을 면하라’라는 명령을 내리고는 패퇴했는데요, 천제에게 항명하다가 전장에서 배제당한 구망이 흰 산의 부름이 시작된 것을 감지하고는 움직인 것이었습니다. 구망은 새군사와 함께 이령이 있는 완달성으로 노정을 열어서 바로 들어가버리는데요, 너무나 갑작스러운 전개에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둘이 이렇게 빨리 마주치게 되다니 뭔가 거대한 떡밥들이 마구마구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 얘기는 뒤에서 좀 더 해보겠습니다. 이번 화 스토리의 중심이었던 이령으로 돌아와보죠. 이령은 무지기의 일족과 한 판 대결을 치른 뒤에 뭐가 그렇게 ..

카테고리 없음 2023.08.12

호랑이형님 3부 64화 - 이령의 전쟁 4편 리뷰

이번 화에서는 이령이 무더기로 흰 산을 습격한 무지기의 일족을 싹 쓸어버리는 장면, 라오허가 흰 산을 쳐들어가려다가 정체불명의 인물이 찾아온 것을 보고 납작 엎드리는 장면으로 끝이 났었습니다. 이령의 복귀 이후 ‘부름’의 조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곤륜 측에서도 이를 감지한 듯 발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인데요. 상황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네요. 먼저 이령 쪽부터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화에서 마원은 분운이 이령에게 당한 것을 보고는 자신의 형제들을 무더기로 소환했는데요, 이들은 ‘부름’이라는 혼돈 상황에 맞서 선수를 치려는 심산이었습니다. 이미 지옥문이 활짝 열려버린 이상 흰 산의 힘을 부정하게 승계한 장본인인 이령을 빨리 처단하고, 전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자신들이 선점하려는 계획이었죠. 마원은..

카테고리 없음 2023.08.04

호랑이형님 3부 63화 - 이령의 전쟁 3편 리뷰

아이고 요즘 계속 글이 밀리네요~ 회사가 바빠져서 ㅠ 얼른 올리고 64화 보러가야겠습니다. ------- 지난 화에서 이령이 흰 산의 영역 경계 밖까지 나가서 섣부르게 싸우다가 분운의 술법에 걸려서 포박당하면서 끝이 났었죠. 저는 이령이 ‘부름’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고 일부러 맞아주는 척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진짜로 분운의 술법에 당해서 꼼짝 못하는 거였습니다. 아무리 흰 산의 경계 밖에서의 전투였다고 하지만 이령의 수준이 처참하네요. 원왕 무지기와 싸운 것도 아니고 그의 아들 분운과 싸우는데, 흰 산의 주인이 큰 타격도 주지 못하고 상대를 얕보다가 요상한 술법에 걸려서 무릎을 꿇었다는 것에서 이령은 자질이 참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압도적인 힘과 신체를 바탕으로 앞뒤 안 재고 싸우는..

카테고리 없음 2023.07.29

호랑이형님 3부 62화 - 이령의 전쟁 2화 리뷰

안녕하세요. 호랭박사입니다. 지금 토요일 오후이건만 가족 이벤트로 아직 3부 63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화 리뷰부터 얼른 하고 보러가야겠네요 ㅎ… —---------------------- 지난 화에서 정체불명의 인물인 분운과 마원이 등장하면서 끝났는데요. 이번 화에서 이들이 등장한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분운의 아비인 무지기가 ‘흰 산의 부름’을 받는 것을 보고는 흰 산 일족에게 부정승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바로 알게 되었고, 부름의 혼돈으로부터 아비를 지키기 위해 약간의 단서라도 얻기 위해 즉시 흰 산으로 달려온 것이었죠. 이제는 흰 산의 주인이 된 이령조차 아직 모르는 ‘흰 산의 부름’은 대체 무엇일까요? 이미 눈치들 채셨겠지만, 부름이란 흰 산이 새로운 주인을 정하기 위해 가장 강한 존재..

카테고리 없음 2023.07.22

호랑이형님 3부 61화 - 이령의 전쟁 1편 리뷰

이번 주 회사 일이 바빠 글이 좀 늦었습니다. 62화 아직 안 보고 글 올립니다! — 지난 화에서 이령이 압카의 처소로 들어가면서 끝이 났었는데요. 이령은 완달의 보호막 뒤로 거대한 덩치를 가진 아이 압카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의 영험함을 직접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은데요. 태어날 때부터 백액을 갖고 태어난 건 인정하지만, 대체 완달과 양백이 왜 그토록 압카를 맹신했는지 아직은 알 수 없기에 조심스러워하죠. 이령을 맞이한 압카의 표정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평온했습니다. 일족의 형제들이 이령을 맞이할 때면 본능적으로 위기를 느끼고 적대감과 두려움을 드러내곤 했다는데요, 압카는 이령이 오던가 말던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었죠. 아직 어려서 이령의 악함과 강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거나, 혹은 이미 ..

카테고리 없음 2023.07.15

호랑이형님 3부 60화 - 인정할 수 없는 전쟁 리뷰

지난 화에서 이령이 정신지배에 걸린 흥개의 부족들을 이끌고 완달성으로 돌아오면서 끝이 났었죠. 이령이 다시 흰 산의 주인 자리에 오르면서 안정을 되찾고 제대로 왕 노릇을 하나 싶었더니, 돌아온 이령은 신하들에게조차 왕의 정통성을 부정당했다는 열등감과 불안에 사로잡힌 개차반이 되어있었습니다. 이령이 돌아오자 궁은 일대 혼란에 빠지는데요, 완달이 흰 산의 묘역으로 급히 이동한 것도 모르는 신하가 태반인 상태에서, 무덤에 묻혀 폐위되었던 세자가 갑자기 돌아왔으니 상황 파악이 어려울만도 합니다. 이령은 자기를 따르던 일부 신하들을 앞세워 궁을 장악하려 한 걸로 보이는데, 완달이 아직 건재한 것으로 알고 있는 상당 수 부하들이 이를 거부한 것 같습니다. 완달과 대결할 당시,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완달 편에 섰었던..

카테고리 없음 2023.07.07

호랑이형님 3부 59화 - 무주공산 편 리뷰

안녕하세요, 호랭박사입니다. 지난 화에서 완달이 자신에게 남아있는 흰 산의 힘을 이령에게 완전히 넘겨주기로 결정하면서 끝이 났었습니다. 이령은 뭣도 모르고 그저 흰 산의 힘을 완전하게 받게 된 것에 기뻤겠지만, 사실은 재앙의 시작이었는데요. 완달이 흰 산 일족의 금기를 깸으로써 흰 산의 '부름'이 다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흰 산 일족은 대대로 이전 주인이 힘을 환원하고 소멸하면 후대 주인이 그 힘을 내려받는 형태로 힘을 전수해왔습니다. 허나 이령이 환원의 자리를 파괴함으로써 이것이 불가능해졌고, 이대로라면 완달에게 남아있는 1/10의 힘은 소실되는 상황이었죠. 힘이 온전하게 보전되지 못한다면 압카의 등극도 불완전해질 수 있기에, 완달은 선택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완달이 아무리 부상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