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130

호랑이형님 2부 162화 - 그날, 거인들의 사투 1편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이번 화 감상평을 한마디로 줄여보자면 '작가님께서 던지신 관점의 전환, 미묘하고 신기한 경험' 이라고 말하고 싶다. 보통 만화는 주인공 입장에서 적들과 싸우는 시점을 일관되게 유지하는데, 이번 화는 도대체 누가 주인공이고 누가 적인지 모를 미묘한 시점 전환을 통해 오묘한 감정을 느낀 한 회였다. 우리가 보통 RPG게임을 하거나 온라인게임을 하면 캐릭터를 선택하고 레벨업을 하게 된다.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점점 더 강한 몬스터들도 잡고 결국 보스도 잡게 되는데, 언젠가 관점을 바꿔서 이 몬스터들 입장에서 보면 주인공이 얼마나 마귀같은 놈일까 상상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작가님께서 오늘 바로 그 관점의 전환을 경험시켜 주셨다...

호랑이형님 2부 161화 - 자폭장치 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지난 몇 화 동안 이어졌던 추오의 공격이 일단락 된 화였다. 이령에게 반쯤 세뇌된 데다가 추이에 대한 서운함이 있던 추오가 이령의 꾐에 빠져 추이를 비롯 모두를 죽일 뻔 했으나, 복귀한 황요가 이를 해결하면서 잠시 소강 상태를 맞게 되었다. 그리곤 추이와 추오의 관계, 추이가 붉은산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사정과 항마병 대장을 맡게 된 배경, 산군과 무커에게 죽었던 날의 스토리까지 지난 날의 떡밥들이 쫘자작! 해결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오늘은 리뷰할 거리도 정말 많다. 1. 황요가 인간 귀실을 희생시켜 추오를(엄밀히 말하면 이령을) 막았다. 아무리 황요가 귀신을 잘 다룬다고 해도 그렇지 귀신이 활동할 수 없는 벌건 대낮에..

호랑이형님 2부 160화 - 장치(藏置)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161화 업로드 두시간 남기고 부랴부랴 또 글을 쓴다. 이눔의 회사는 연말만 되면 왜이리 바쁜지 ㅠ 추오와 녹치의 대결은 결국 노련한 전투 스킬을 보여준 추오의 승리로 끝났다. 추이가 즐겨쓰는 팔꿈치 가격(?)을 녹치 면상에 제대로 먹였는데 한 방에 나가떨어져서 승부가 끝났다. 녹치가 아무리 물몸이라지만; 얼굴 한대 맞고 뻗다니.. 심지어 추오는 이령에게 받은 힘을 썼는지 안썼는지도 애매한 상황인데.. (녹치는 덤벨좀 더 들어야 할듯 하다.) 여튼 더욱 강해져서 돌아온 추오의 포스를 느낄 수 있는 장면 이었고 같은 변종끼리의 싸움이어서 그런지 생각외로 흥미진진 했다. 녹치를 잡은 추오가 드디어 추이를 처단하기 위해 암자 안..

호랑이형님 2부 159화 - 녹치 대 추오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연말이다 보니 회사일도 바쁘고 행사도 약속도 많다. 2부 160화 업로드 네시간 앞두고 부랴부랴 리뷰를 쓴다. 이전에 올린 추오 리뷰 영상(https://youtu.be/njgvtWNLa-k)에서 추오가 흰 산에 다시 들어가게 되면 녹치와 한판 승부를 벌일지도 모른다고 예측했었는데, 정말로 둘의 매치가 성사됐다. 무골의 부하인 승려들과 가우리가 당하기 직전 드라마틱하게 등장했다. 이번 대결이 참 기대가 되는게, 둘의 대결을 통해서 실질적인 전투력 측정과 서열 매기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추오와 빠르는 비겼고, 추오와 녹치가 어느 정도로 대등하게 싸우냐에 따라서 객관적인 전투력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 .. 라고 생각했는데 ..

호랑이형님 2부 158화 - 추오의 기습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회사가 바쁘다 요즘. 후미.. 4시간 있으면 159화 미리보기 올라오는데, 부랴부랴 158화 리뷰를 남긴다. 먼저 추이와 황요를 간호하는 가우리의 모습이 나온다. 좀 놀랐던 건, 간호하는 가우리가 '음식을 직접 씹어 먹여준다'거나 '기저귀를 갈았다'는 표현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굳이 만화에서 이런 디테일한 수준까지 설정을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도 들지만, 반대로 그만큼 독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작가님의 디테일로 보인다. 생전에 만화 보면서 환자한테 기저귀 갈아준다는 만화를 본적이 있었을까...?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안나오는 장면인데. 작가님의 도전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추이는 왜 몸이 낫지 않고 점점 피..

호랑이형님 2부 157화 - 추격자 추오 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각 일족이 갖다 바친 새끼 짐승들이 추오의 말을 듣고 후바이를 데리고 동쪽으로 간다. 쪼꼬미 귀요미들은 어렸을 때 부터 험한 훈련을 했기 때문에, 부상 당한 후바이를 데리고 이동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동쪽은 흰 산이 있는 곳인데(후바이가 흰 산에서 서쪽으로 갔으니) 동쪽으로 가서 빠르와 무케를 다시 만날까? 아니면 구조 전문가 가우리가 이번에는 후바이마저 치료해서 살려낼 것인가. 여튼 일족에서 가장 강한 개체들일 저 아이들은 동쪽에서 어떤 인물을 만날 것이고, 몇년 뒤 장성하면 붉은산에 대항할 세력이 될 것 같다. 후바이도 그렇고. 흑곰들은 도망갔지만 결국 추오에게 죽었다. 본 사업장으로 황웅의 자식을 비롯 새..

호랑이형님 2부 156화 - 어린 영웅 2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각 짐승들이 왜 자신들의 새끼를 사업장에 갖다 바치는지 이유가 밝혀진 화 였다. 고마도 아린도 산군도 없는 지금 바쿠 같은 폭군의 횡포로부터 자신들의 일족을 지키려면, 바쿠가 시키는 대로 사업장에서 싸울 아이들을 갖다 바칠 수 밖에 없었던 것. 후바이 또한 마치 제물처럼 바쿠에게 바쳐진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작중에서 인간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적이 있었다. 큰 지네가 횡포를 부려서 매년 아이를 구해다 바쳤다는 것. 이후 산군이 동쪽 땅의 왕이 되고 마물들을 모두 퇴치한 뒤에야 비로소 아이를 제물로 바치는 행위를 멈출 수 있었던 것 같다. 내 생각에 이것은 작가님께서 온전히 지어낸 설정이라기 보다는, 역사를 워낙 잘 알고..

호랑이형님 2부 155화 - 어린 영웅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어린 후바이가 냉혹한 사업장에서 어린 영웅으로 거듭난 한 회였다. 사업장은 그 추악한 실체가 점점 더 드러나고 있다. 후바이는 할아버지 말대로 때리는 데로 맞아주고 버티고 있었지만, 자신에게 물을 갖다주며 따뜻하게 대해준 새끼 두 마리를 구하기 위해 싸움을 시작한다. (역시나 물을 끼얹는 행위가 사업장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음. 털뚱뚱이 발라내기) 거기 더해서, 할아버지가 검은 곰에게 맞는 것을 보고 이성을 잃는다. 더욱 더 강하게 물려놓은 재갈을 아구 힘으로 그냥 찢어버림. 이후 자신을 때리던 졸개 두 명을 자비없이 저 세상으로 보내버리고, 자신의 특기인 롤링어택(?)을 극대화 하며 검은 곰까지 위협한다. 그 장면을 바..

호랑이형님 2부 154화 - 이제는 다른 길로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무케의 성장 속도가 한 살도 채 안된다고 한다. 그러나 작품의 시간 전개로 볼 때 무케는 최소 한살에서 한살 반은 됐다. 일반 범에 비해 성장이 느리다는 게 확실하다. 후바이 할아버지가 예로부터 흰 산에 살았다는 아주 오래 산 범의 이야기를 한다. 당연히 그 범은 울라와 비라를 말하는 것이고, 비라의 말에 따르면 흰산 서쪽 경계에 있는 아주 큰 나무만큼 살았다고 하니 둘은 최소 몇백년은 산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예전부터 꿋꿋이 주장했던 데로 무케의 엄마가 울라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고 본다. 그렇다면 무커와 울라가 맺어질만한 계기가 있었을까?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나주가 고향에 가겠다고 흰 산을 탈출했던 사건이다. 울라..

호랑이형님 2부 153화 - 세 가지 경합 3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추오가 현재 흰 산으로 바로 가지 않고 사업장 가는 길을 들르고 있음. 혹시 혼자 추이를 상대하기 버거울 것 같아서 누군가를 데려가려 하는 것? 만약 그렇다면, 이령의 명을 받은 바쿠일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음. 일단 사업장과 관련되서 추이한테 비벼볼만한 인물은 바쿠 뿐임. 바쿠는 추이에게 당한 앙갚음을 할만한 원한이 충분하고, 이령과도 연줄이 깊음. 추오를 메신저로 보내서 바쿠에게 함께 추이를 죽이라고 명령했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옛날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부하와 같이 일을 해야 하는거라 약간 모양은 이상할 수 있겠음.. 그리고 이번 화 무케의 기술이 수상함. 손에서 푸른 불꽃이 일어나는게 빠르의 기술이 아니라 무커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