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7

호랑이형님 2부 190화 - 다시 만나다 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랑이형님 분석하는 유튜버 호랭박사 입니다. 이번 화에서는 산해경에 등장하는 괴물인 체(彘)들이 떼로 등장했는데, 무케와 아랑사를 잡으러 떼로 몰려왔다가 얼음굴의 짐승을 보고 줄행랑 치는 스토리가 전개 됐습니다. 얼음굴의 주인공인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던 것처럼 산군이었네요! 저 또한 1년 전부터 영상을 통해 산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해 왔는데, 오늘 드디어 그 정체가 시원하게 밝혀졌습니다. 먼저 오늘의 스토리 먼저 간략히 요약해 보겠습니다. 새들은 땅속 굴로 숨어버린 아랑사를 잡기 위해 체(彘)들을 불러들였습니다. 산해경에 따르면 체는 범의 몸에 소의 꼬리를 가지고 개소리(?)를 낸다고 하죠. 지난 화에서는 ..

호랑이형님 2부 189화 - 깊은 곳에 홀로 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랑이형님 분석하는 호랭박사입니다. 한 주 동안 호형 관련 게시판이 완전히 난리가 났었네요! 얼음굴 짐승의 정체가 드러나기 직전 입니다.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저번 화 리뷰에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역시나 아랑사가 가출(家出)한 이유는 아비사를 찾기 위해서 였습니다. 아비사는 병 치료를 위해 함흥의 동복이에게 데려갔습니다만, 어른들이 억지로 둘을 떼어놨다고 생각했는지 과감히 무케를 타고 가출한 것이었네요. 흰 고릴라(?)가 새끼처럼 품고 있었는데, 무서웠는지 아랑사가 굴 밖으로 도망가 버립니다. 그 순간 밖에서 진을 치고있던 고획조들이 아랑사를 낚아채죠. 그 순간 겁먹은 아랑사가 '무서워'라며 뭔가 반응하..

호랑이형님 2부 188화 - 가출(家出) 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랑이형님 분석하는 호랭박사입니다. 지난 몇달 간 수 많은 전투와 사건들이 숨가쁘게 몰아쳤었는데요. 이번 화는 마치 전래동화와 같이 예쁜 배경을 즐기면서도 아이들, 새끼 동물들 위주로 힐링(?)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완급조절을 위해 한 타임 쉬어가는 느낌이었는데요, 그래도 리뷰는 생략할 수 없죠. 오늘 진행된 스토리들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고획조의 피 때문에 시름시름 앓게 된 아비사, 아비사가 앓는 병은 무고감(無辜疳) 이라는 병입니다. 무고감은 감병(疳病)의 한 가지로 안색(顔色)이 누렇게 뜨고 손발이 바짝 마르는 어린이의 병(病)이라고 하는데요, 이전 화 리뷰에서 명나라 시대의 의서인 본초강목에 나온 고획..

호랑이형님 2부 187화 - 위령선을 찾아서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랑이형님 분석하는 호랭박사 입니다. 이번화에서는 거의 반년만에 등장한 빠르와 무케, 부하 범들의 스토리가 이어졌죠. 굉장히 스무스하게 전환이 됐는데, 얘기가 어떻게 돌고 돌다가 여기까지 이어진거죠? 문득 궁금해 집니다. 오늘 스토리에 대해서 얘기하기 전에 앞선 상황들을 먼저 정리해볼게요. 추오가 사업장에서 후바이와 어린 짐승들을 구해준다. -> 추오는 추이를 죽이기 위해 흰 산까지 들어오고, 녹치와 싸워 이긴다. -> 황요에 의해 추오는 제정신을 차린다 -> 사태가 수습되고, 추이가 무사한 것을 확인한 황요는 녹치에게 주인님(흰눈썹)을 찾아뵙자고 한다 -> 녹치는 황요를 업고 가느니 혼자 갔다오는게 빠르겠다며..

호랑이형님 2부 186화 - 시라무렌 2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랑이형님 분석하는 호랭박사입니다. 2부 186화 리뷰를 올립니다. 1. 이령과 시라무렌, 그리고 군사 이령은 군사(軍師)로부터 이번 흰눈썹 공격 사태에 대한 진상 조사의 전권을 부여받은 것 같습니다. 이령이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하는 대상인 히야 진과 니루어전의 족당(부계, 모계 가족)을 필두로, 시라무렌의 모든 부하들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선고(先告) 한 자를 신(信) 할것이다!' 라고 하는데, 먼저 말하는 놈 말을 믿어주겠다는 뜻이죠. 좋게 말해서 조사고, 실제로는 시라무렌의 수족을 끊어놔서 흰눈썹을 감시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령의 백액에 대해 의심하지 못하게 성동격서(聲東擊西 - 동쪽을 치는 ..

호랑이형님 2부 185화 - 시라무렌 1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랑이형님 분석하는 호랭박사 입니다. 호랑이형님 2부 185화 시라무렌 1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회사 일이 늦어져서... 잘잘한 것들은 생략하고 핵심적인 것만 적어보겠습니다. 1. 시라무렌의 복장 - 옷과 치렁치렁한 모자가 인상적인데, 어디서 모티브를 얻으셨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병사들도 옛 금나라(여진족) 병사의 복장을 한 것에서 착안하신 것이 생각나 금나라 왕들의 초상을 찾아봤는데, 비슷한 복장을 하나 찾았습니다. 아래 그림은 금나라 세종의 초상화인데, 옷과 모자 복식이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죠. 참고로 금 세종은 백두산의 신령으로 '흥국영응왕'을 세운 인물입니다. 작가님께서 특별히 그것..

호랑이형님 2부 184화 - 백일의 치성(致誠)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안녕하세요, 호랑이형님 분석하는 호랭박사 입니다. 호랑이형님 2부 184화 '백일의 치성'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히야와 니루어전에 대해 이령은 히야의 혼과 백을 묶어서 죽지 못하게 한 것 같습니다. 이령의 말을 들어보면 '한 놈은 제발 죽여달라더니'라고 하는데, 히야의 혼과 백을 묶어 죽지도 못하게 하고 엄청난 고통을 계속 준 것 같습니다. 니루 어전은 상반신 밖에 남지 않은 처참한 히야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히야는 니루어전의 팔을 꽉 붙잡으며 '가지마...'라고 말합니다. 이 뜻을 두고 여러 해석이 갈리는 것 같은데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대사 입니다. 단순히 '령을 보내지마'라는 뜻일 수도 있..

호랑이형님 2부 183화 - 귀환의 비책(祕策)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이번 화에서는 니루 어전이 피운 봉화를 저지한 이령의 시들, 그리고 니루 어전을 뒤쫒아온 이령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길지는 않았지만, 여러 흥미로운 떡밥들이 풀렸던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니루 어전은 갑자기 나타나서 봉화의 연기를 들어마셔서 없애버리고, 봉화 자체를 파괴시킨 쪼그만 놈들이 이령의 시라는 것을 알아챕니다. 몸집은 작지만 그놈들에게서 이령의 기가 느껴졌기 때문이죠. 이 장면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얘기를 하는데요, 왕년에 이령의 시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놈들이었는지 간접적으로 언급 합니다. '헌데.. 듣던 것과는 생긴게 다르네 성의 기둥 같은 크기의 무시무시한 놈들이라고 들었는데' 지금의 이령..

호랑이형님 2부 182화 - 전이(轉移)의 조짐 3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니루 어전을 피신시키고 이령과 대적하려는 히야. 이령은 자기가 막을테니 니루 어전더러 봉화를 올리라고 합니다. 지난 리뷰에서 니루 어전을 쏘아올린 행위 자체가 '봉화'를 올린 것이 아니냐고 말씀드렸었는데, 이번 화를 보니 말 그대로 '진짜 불 붙여서 연기 날리는' 봉화였네요. 니루 어전은 지금 부상당한 상태이고, 어차피 이령과 싸우려면 더 둘 중 강한 인물이 싸우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게다가 히야는 시라무렌의 힘까지 쓸 수 있으니, 자신이 남는게 현명한 판단이었죠. 이령을 어떻게든 막아내다가, 봉화가 피어오르기만 하면 자신들이 살 수 있다는 시나리오 였습니다. 봉화를 향해 니루 어전이 날아가는데, 이령이 코 앞까지 바짝 ..

호랑이형님 2부 181화 - 전이(轉移)의 조짐 2편 리뷰

호랭박사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r.holang 이번 화에도 많은 떡밥들이 나왔네요. 점점 재밌어 지는데 한주 한주 기다리는게 힘들 정도입니다! 순서대로 같이 리뷰해 보시죠. 1. 흰 산과 이령에 얽힌 과거가 드러났다. 이령의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서 흰 산에 얽힌 얘기가 살짝 드러났죠. 이령은 흰 산의 선택을 받고 싶어 자신을 백액(白額, 하얀 이마)으로 만들었으나, 끝내 흰 산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바이'가 말하기를 이령은 자격이 되지 않으며 그만 내려놓으라고 하는데요, 이 때부터 흰 산의 주인 외에는 백액을 금지한 것 같습니다. 백액(白額)은 글자 그대로 하얀 이마라는 뜻이지만, 단독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닙니다. 주로 '백액대호(白額大虎)'라는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