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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랑이형님 리뷰하는 호랭박사 입니다.
이번 화에서도 추이와 이령의 쫒고 쫒기는 전투가 이어 졌습니다. 오늘은 추이가 이령에게 밀릴 듯 밀릴 듯 하면서도 이령에게 결정적인 타격들을 먹이면서 유리하게 전개하나 싶었는데요, 이령이 보호막을 펼치면서 또 다시 상황을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압카의 명을 받고 본영에서 나온 의문의 인물들이 흰눈썹을 찾아갔는데요.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한 치도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 오늘 진행된 스토리 간단히 리뷰해 보겠습니다.
추이는 이령의 시를 흡수해서 이령에게 타격을 줬는데도 생각한 만큼의 소득을 얻지 못합니다. 회복도 생각보다 빨라 보이고 뭔가 자기 계산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모양새죠. 이령의 바로 뒤에 공격 무기(?)로 사용할 시의 머리가 있는데, 하필 이령이 그 앞을 막아서고 있어서 더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령은 일단 자기 뒤에 시의 머리가 있다는 건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아요. 까맣게 모른 채 다른 얘기들만 하고 있죠. 니가 타이지 중에서는 강한 것 같으니까 저번처럼 염주는 안끊어줄거야, 너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상대해 줄게, 내가 정신이 없어서 너의 시체를 확인 못한게 실수였어 등등 주절주절 말을 합니다.
그의 대사처럼 이령도 한 동안 정신이 없긴 했죠. 추이와 싸움이 끝나자 마자 대방떼가 대놓고 하늘을 날아서 압카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구요. 그 결과 이령 자신까지 직접 출동하게 된 것 같습니다. 대방모의 수급을 챙기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누군가 수급을 가져오라고 지시한 것 같은데 그 대상은 역시 압카일 가능성이 높죠.
그 후에는 잘 아시다시피 백액 문제가 터졌슷빈다. 시라무렌의 성에 쳐들어가서 누명을 씌우고 한 숨 돌리나 싶었는데, 흰눈썹의 다리가 잘리는 사건이 발생 합니다. 그거 수습하러 흰눈썹의 성으로 쳐들어갔더니 이번에는 대뜸 아린의 자식이 있다는 말을 듣죠. 그래서 시들도 있는데로 다 투입시켰는데 지금 추이에게 당해서 온 거죠. 이령도 여러모로 기막힌 일들을 짧은 시간 안에 겪은 것 맞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런데 이 상황을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들죠. 어라? 이령이 왜 시의 고통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저걸 모르는거지? 싶기도 한 장면입니다. 그런데 과거 장면들을 보면, '고통을 느끼는 설정'이라는게 미묘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에게 강한 타격이 강해진 순간의 그 고통은 이령이 느끼지만, 타격이 있고 난 후에는 크게 고통을 느끼지는 않는다는 거죠.
마치 우리가 누군가에게 뺨을 맞으면 맞는 그 순간에 강한 고통을 느끼지만, 맞고 난 다음에는 뺨이 얼얼하기만 할 뿐 아프지는 않은 것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과거에 시들을 자기가 때려놓고 고통을 느끼는 장면들을 보면, 이 설정이 좀 더 맞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목이 잘려있는 시의 존재를 이령이 모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추이는 이령이 저렇게 버티고 있는 한 목 잘린 시를 손에 넣을 수도 없고, 이령을 흰 산 쪽으로 더 끌고갈 수도 없다고 생각 합니다. 여기서 첫 번째 승부수를 쓰죠. 추이가 생각한 것은 바로 '녹색 단약' 이었습니다. 이령과 1대 1로 싸워서는 승산이 없다면, 자신의 몸을 단약으로 회복시켜 가면서 싸우겠다는 작전이었죠.
참고로 녹색 단약은 드래곤볼의 선두처럼 먹는 순간만 효과가 있는게 아닙니다. 먹고 난 후에도 상당한 시간동안 그 약효가 지속 됩니다. 약효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아무리 두드려 맞고 팔이 부러져도, 빠르게 회복이 된다는 거죠. 추이는 그것을 노리고 녹색 단약을 먹었고, 이령이 목 잘린 시의 존재를 알아차리려고 하자 과감하게 선제 공격을 합니다.
추이는 이번 전투를 위해 미리 단약 3개를 동복이로부터 받아온 모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건, 무려 이령이라는 거대한 강자와 싸우러 가면서도 여유를 부리는건지, 빠르에게 단약 하나를 먹이고 왔다는 거죠. 단약이 2개 있는 것과 3개 있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텐데요. 지금 상황에서 그 귀한 단약을 주고 왔다는게 참.. 대단한 추이인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령은 역시나 추이의 공격을 손쉽게 막아내고 손과 발로 한 대씩 강하게 타격을 먹이죠. 추이는 몸빵으로 버티면서 어떻게든 시의 머리를 취할 작전이었던 것 같은데요. 이령은 추이가 도망가려는 것인 줄 알고 거대한 나무통을 염동력으로 던져서 추이의 등을 찍어버립니다. 실로 엄청난 크기의 나무인데, 저걸 단약 없이 맨 몸으로 맞았더라면 저기서 싸움이 끝났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행히 추이는 약빨로 다시 일어서서 달리는데, 어느 샌가 이령이 한 걸음에 쫒아오더니 발차기를 날립니다. 추이는 무커의 팔인 왼팔로 그 공격을 막으려다가, 뭔가 팔을 아끼는 듯 다시 오른팔로 방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 장면을 보면 추이는 확실히 무커의 팔은 이령에게 결정타를 날리기 위해 아끼는 것 같아요.
이령의 무자비한 발차기를 겨우 막아낸 추이는 이령의 발을 겨우 움켜잡고 멀리 던져 버립니다. 목 잘린 시의 존재를 모르는 이령은 여유만만 하죠. 그렇게 추이는 드디어 목 잘린 시를 손에 넣었고, 이령에게 직접 그 시를 들어 보입니다.
이령은 시가 또 있었다는 사실에 매우 당황하는데요. 대체 몇 마리가 더 남아있는거지? 슬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 합니다. '경고하는데 내가 이성을 잡고 있을 때 그만 해라!!' 라고 추이에게 경고를 날립니다. 그러나 추이는 그대로 시를 흡수해 버렸고, 이령은 또다시 큰 타격을 받고 정신을 잃습니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 추이는 이령에게 무차별 공격을 날리는데요. 그런데 여기서도 자세히 보면, 무커의 팔을 이용한 타격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른손으로 때려버리죠. 아직 흰 산까지 가려면 멀었기 때문에, 결정타를 날릴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추이의 전반적인 행동을 보면, 이령을 열 받게 만들어서 이성을 잃게 만들려는 게 목적인 것 처럼 보여요. 그래야 눈이 뒤집혀서 흰 산 까지 쫒아오겠죠.
그러나 이령에게서 갑자기 의문의 보호막이 발동되기 시작 합니다. 과거 흰 산에 딸려들어갈 때 봤었던 그 방어막이죠. 흰눈썹도 정신을 잃었을 때 저 방어막이 발동 됐었는데요, 흰 산 일족에게 위기가 닥치면 자동으로 발동되는 기술이 아닌가 추측 됩니다. 방어막이 점점 커지더니 엄청나게 팽창을 하고, 급기야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면서 터져 버리죠.
문득 이령의 대사가 생각 납니다. '내가 이성을 잡고 있을 때 그만해라' 라고 했는데요, 어쩌면 이번 폭발을 계기로 흰 산 일족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런 거대한 폭발은 항마전 때도 있었죠. 아린에 의해 생긴 폭발로 추정이 되는데요. 흰 산 일족이 본 모습을 드러낼 때는 저런 폭발이 뒤따르는 것인지, 다음 화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흰눈썹은 이령이 만들어낸 거대한 폭발과 진동을 느낍니다. 산사태인가 싶어서 밖으로 나오는데요, 그는 현재 흰 산의 강가에서 움막을 짓고 칩거하고 있죠. 시가 흰머리 아이들을 잡아오면 바로 이령에게 데려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눈 앞에 나타난 것은 본영에서 파견 나온 두 명의 무사 들이었죠.
한 명은 거대한 몸집과 근육에 다과극을 들고 있고, 한 명은 몸집이 구망만큼 매우 작습니다. 이들은 과거 흰눈썹이 허리를 잘렸을 때도 파견 나와서 진상 조사를 한 적이 있다고 하죠. 흰눈썹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을 보고 추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흰눈썹은 이미 적당한 핑계거리를 만들어 뒀을 것입니다. 그들이 찾아올 거라는 건 예상된 수순이었기 때문이죠. 뭐라고 둘러댈지가 궁금해 지네요. 그러나 그들 역시 이미 흰눈썹의 성에서 수 많은 대방의 시체를 보고 온 상황이기 때문에, 그 시체의 정체가 무엇인지 추궁하다 보면 흰눈썹에게도 빈틈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흰눈썹이 대체 왜 대방떼들의 시체를 깨끗하게 안 치워놓은건지 의문도 들어요. 시라무렌에게 죄를 완벽하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해야 될 증거인멸인데 말이죠. 이령은 흰눈썹의 성에 새들이 쳐들어왔다는 사실을 시라무렌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말했다가는 '흰눈썹에게 원한이 있는 새들이 공격한 것이오! 나의 히야는 흰눈썹을 공격하지 않았소!'라고 빠져나갈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하긴 워낙 많은 수의 대방떼들이 쳐들어 왔었고, 객사에도 불로 지져버린 흔적이 남아있는 데다가, 부하라고는 인간 한두명 뿐이니 완벽히 못치웠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여튼 다음 화는 또 어떤 내용으로 전개 될지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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