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연구소

호랑이형님 2부 173화 - 대방모의 계획 2편

호랭박사Holang 2020. 4. 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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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구독자 중 어떤 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미리보기 내용 블로그에 올리면 저작권 문제 없냐구요..;; 뭐 팬들끼리 나누는 의견글 정도는 네이버에서도 터치하지 않는다고 답변은 드렸는데, 그 날 이후로 왠지 미리보기 올라오고 나서 바로 리뷰 글 올리는 건 좀 꺼려지네요. 당분간은 이렇게 다음 화 업로드 전에 간당간당하게 리뷰글 게시하는 일정을 이어갈 듯 합니다.

 

 

이번 화에서는 흰눈썹의 성 앞에서 맞딱드린 녹치와 대방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대방모가 도대체 무슨 계약을 꾸미는 것인지 이번 화 내용만으로는 정확히 알 수는 없겠습니다만, 어느 정도 상황은 이해된 거 같죠? 저 대방은 옛날의 그 대방을 살려낸 것이 아니고, 알을 통해서 부화시킨 갓 태어난 새끼(?)라는 것이지요. 

 

녹치는 그런 상황도 모르고 예전에 변화무상한 공격을 구사하던 노련미 넘치는 대방을 자신이 뛰어넘었다고 자뻑을 합니다. '내가 얼마나 강해진 것인가!!' 라며 자축하는데 사실 그 대방은 갓 태어난 어린애라능.. ㅋ 비록 갓 태어난 대방이라 하더라도 신체 스펙은 예전 대방과 거의 같아 보입니다만, 호형에서의 전투는 스펙으로만 하는게 아니죠. 전투에 대한 경험과 노련함 순간 순간의 기지로 판가름 나는 세계이다 보니 막강한 대방의 신체로도 녹치를 제압하지 못합니다. 막 휘둘러대는 공격은 화려하기는 하지만 날카로움이 없죠. 녹치가 신체 스펙은 별거 없어도 그 동안 상대한 강자들만 해도 무커, 바랑, 도루바리, 추오 등 많기 때문에 노련함에서는 앞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지막에 대방을 제압한 녹치가 대방의 얼굴을 밟아버리는데, 엄청나게 소름돋는 반전이 있었죠. 대방이 어린애처럼 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치 아랑사처럼... 알을 방금 깨고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대방모의 거처에는 수 많은 알이 더 남아있었습니다. 이전 화에서도 나왔지만, 그 알들은 모두 부화했는지 지금은 한 개도 남아있지 않죠.

 

그렇다면? 혹시 녹치가 잡은 저 주니어 대방(?)같은 녀석이 수십 수백마리가 부화해서 나온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한 치도 예상할 수가 없네요. 이령의 시가 현재 대방모의 술법으로 인해 갇혀있는 신세인데, 대방모의 계획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곧 대방모의 거처에서도 뭔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빠르와 무케 못본지가 정말 오래됐네요. 후바이 이벤트 때부터 그거사, 대방모의 계획까지 거의 세네달은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 주인공도 슬슬 보고싶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