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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에서는 재생벌레와 녹색 단약의 힘, 그리고 귀신의 영기로 겨우 부활한 추이가 무커와 난타전을 벌이는 에피소드가 이어졌습니다. 일전에 흰마귀에게 목이 잘렸다가 부활했을 때는 목숨만 붙었다 뿐이지 반송장 상태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재생벌레 말고도 녹색 단약의 힘, 귀신의 영기 보충(?)까지 더해져 기적적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튼 부활한 추이가 무커와 난타전을 벌이는데, 예상 외로 무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무커는 추이와 싸울 때 스피드와 기술 측면에서 부족해 밀렸다 뿐이지 피지컬은 대등한 수준이었다고 보는데요, 추이는 무커에게 회심의 펀치를 날려보지만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하고 되려 무커가 추이를 압도합니다.
무커는 기를 모아서 한 방에 추이의 목을 날려버리려고 틈을 노리는데, 황요가 무커 몸 속의 귀신을 조종해서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지만 귀신들은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 당연하죠. 그 동안 황요가 자신의 능력이라고 착각했던 것은 사실 구망의 귀신이 힘을 몰래 보태서 말을 잘 들었기 때문입니다. 범 자체가 귀신에 대한 상성이 강한데, 범 중 탑티어 급인 무커에게 창귀가 붙는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일이었죠. 황요는 과욕을 부린 자신을 탓하다가 문득 어떤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리고는 추이에게 외치죠
"그 범에게 붙은 귀신을 모두 먹어버려!!"
그 말을 들은 추이는 곧바로 무커의 등에 올라타서 귀신을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몇 주 전부터 하던 추측이 들어맞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무커는 원래 흰 산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황요가 붙인 창귀 때문에 흰 산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추이가 몸에 붙은 귀신을 다 흡수해버린다면 무커는 바로 흰 산을 벗어난 페널티를 받게 되고, 흰 산의 지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죽게 될 것입니다. (과거 나주의 사례처럼)
차주에는 서서히 힘이 빠져나가는 무커를 추이와 황요가 공격하는 장면이 펼쳐질 것 같은데요, 아직 풀려야 할 떡밥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1) 추이는 지금 목이 붙었는데도, 무커와의 싸움 후 왜 피투성이 반 송장이 되어버렸나? 2) 황요가 까치목골에서 들고 간 항아리에는 무엇이 들었는가? 무커의 영혼인가?
다음 주가 '그거사' 에피소드의 마지막 편일 것 같은데, 궁금했던 떡밥들이 모두 해소되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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