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에서 갑자기 흰 산이 태동을 시작하고, 흰 산의 딸들이 소멸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고 완달은 흰 산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면서 급박하게 상황이 전개됐습니다. 완달은 혹시나 묘역에 묻힌 이령이 풀려나 흰 산의 힘을 훔쳐간 것인지 가슴이 철렁하는데요, 천제에게 당한 부상이 심하게 올라오면서 몸 조차 가누지 못합니다. 이에 풍개가 완달을 들쳐업고 단숨에 흰 산의 묘역에 도착하는데요. 묘역의 입구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완달이 파괴한 그 상태 그대로 였습니다. 게다가 완달의 병력들이 전쟁 전부터 지금까지 빈틈없이 입구를 지키고 있었기에 외부 출입자는 없어보였죠. 대렴당한 이령이 스스로 홍사를 풀고 나오지 않는 한, 흰 산의 힘을 받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묘역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