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에서 이란의 오른쪽 팔이 소멸하는 장면으로 끝났는데요. 압카가 아직 흰 산의 힘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갑작스럽고도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비록 만난 지는 얼마 안됐지만, 함께 전쟁을 이겨낸 딸 이란을 눈 앞에서 잃게 된 완달은 비통함과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죠. 혹시 압카가 흰 산의 힘을 벌써 받은 것인지 확인해볼 겨를도 없는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대로 있는다면 미아카와 막내 마저도 소멸될 위기였는데, 완달은 노정이 열리지 않자 점점 평점심을 잃고 특단의 조치를 취하죠. 압카에게 했던 것과 같이 미아카와 막내에게 흰 산의 힘을 차단하는 보호막을 씌우려고 합니다. 이것은 흰 산의 힘을 일부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의 완달이라면 절대 시도하지 않았을테지만, 지금은 아이들을 지키는 것..